지난 19일자 매일신문에 실린 '광주 시장님께' 제하의 '수암 칼럼'을 읽고 필자의 고언에 감사드린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에 상당한 오해가 있는 듯 하여 이 자리를 빌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먼저 칼럼에 의하면 '5.18다큐' 제작.배포가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타율적 결단'이었고 '수업시간에 획일적이고 집체교육 형태로 보여주도록 공조직을 통해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17일자 매일신문 '중.고교 5.18다큐 상영논란'기사는 광주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통령이 5.18의 전국화.세계화를 지시해 홍보용으로 제작.배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배포된 비디오는 지난해에 이미 계획되어 대통령의 광주 순방 휠씬 이전인 올 4월에 제작, 홍보용으로 활용해 오던 것이다. 또 기사에서도 지적했듯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은 '5.18의 전국화.세계화'에 대한 노력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칼럼을 통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타율적 결단'이라고 지적한 것은 사실과 다름을 밝혀 둔다.
또 '…획일적 요청'이라는 주장은 매일신문 보도내용에서 밝혔듯이 '교육자료로 활용'요청을 확대해석한 것으로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다. 더구나 '획일적 요청'이 아니라는 것은 광주시의 협조요청 공문이나 '방영 여부와 방법을 일선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내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5.18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으로 '5.18다큐'를 제작.배포한 것은 5.18정신과 역사를 공유함으로써망국적 지역감정을 뛰어넘어 국민 통합에 기여하려는 취지이다. 또한 '5.18의 전국화'를 위한 광주시의 자율적 사업의 하나였음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독자여러분의 오해가 없길 바란다.윤기봉(광주시 5.18지원협력관실 정보선양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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