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조기완공 서둔다

입력 1998-10-26 00:00:00

주택업계"자금확보·신뢰도 향상 효과"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IMF이후 중도금 납부실적이 저조한데도 불구, 아파트 조기완공을 서두르는등 공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업체들은 최근들어 공기를 앞당길 경우 입주예정자들을 안심시켜 기업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중도금 및 잔금 조기납부를 통한 운전자금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 영업전략을 수정했다.우방은 지난 5월부터 일부 공기가 지체된 전 현장을 1백% 풀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북구 태전동 3차우방타운의 경우 입주예정일을 3개월이나 앞당겨 올해말 입주가 가능토록 하고북구 칠성 우방타운도 입주가 내년 1월쯤으로 2개월정도 당겨질 예정이다.

또 성서 용산 동서우방타운은 예정대로 다음달 입주가 시작된다. 우방은 내년초까지 1천6백여가구의 입주가 완료되면 상당규모의 운전자금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IMF에도 불구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 북구 침산 1차화성타운의 경우 지난 17일부터입주가 시작됐으며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마산 삼계 화성타운도 최근 입주완료 단계에 있다.또 내년 4월 입주예정인 침산 2차 화성타운의 공정률이 70%, 내년 8월 입주예정인 칠곡 3차 화성타운이 60%, 수성구 수성 하이츠 65%, 달서구 용산 2차 화성타운 70%, 상인 화성하이츠 40%등의 공사진척도를 보여 예정일내 입주가 무난할 것 으로 보인다.

서한은 지난 96년 용산 1차 서한타운을 오는 11월말 입주예정으로 분양했으나 최근 공사를 조기완공, 지난 23, 24일 양일간 입주예정자들의 내집 점검을 거쳐 11월초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또 4백92가구 규모의 용산 2차 서한타운은 현재 공정률이 80%에 이르러 당초 예정보다 1, 2개월당겨진 내년 2, 3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개발도 수성구 시지 매호2차 아파트, 동구 용계동 강변 동서마을 등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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