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 내달 중순께 탄핵 청문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의회 관계자들이 21일 밝혔다.
법사위원회는 헨리 하이드 위원장(공화)이 오는 연말까지 탄핵 조사를 매듭짓겠다고 자발적으로설정한 시한에 따라 내달 3일 중간선거가 끝난 뒤 협의를 거쳐 내달 16일께부터 탄핵 청문회를개최키로 방침을 정했다.
탄핵 청문회는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 증인회유, 사법방해 등 3가지 혐의에 초점을 맞추어 성추문사건의 주인공인 전 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를 증인으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성추문 사건을 처음 폭로한 린다 트립, 대통령 개인비서인 베티 커리 등 백악관관계자 등과 함께이 사건 수사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 케네스 스타 특별 검사도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원 법사위와 백악관은 이날 찰스 러프 백악관 변호사와 공화당의 데이비드 쉬퍼스 수석조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의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적인 내용협의에 착수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