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벤처플라자 연다

입력 1998-10-21 15:05:00

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제1회 대구 벤처플라자'가 오는 23일 오후1시30분부터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공동주최하는 벤처플라자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가 아닌 중앙정부 지원자금을 더 쉽게 유치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형태로 진행돼 지역 기업들에 한층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투자회사들의 투자가 올해 계획대비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개인투자도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벤처기업들은 중앙부처 정책자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형편. 하지만 지역기업의 경우 사업계획서나 기술개발계획서 작성단계에서부터 취약해 수혜율은 전체 자금의 1, 2%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벤처플라자에서는 정책자금 지원기관의 평가실무 책임자들을 초청, 자금신청에 필요한 제반 서류작성 요령 등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기수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우창화 산업기술연구소 기술평가부장, 김재진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평가센터과장, 박장석 정보통신연구관리단 평가실장 등이 연사로 참가한다.

또 지역기업들이 안고 있는 마케팅, 회계, 세무, 법률 등 경영전반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역의 대학교수, 변호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벤처기업 후견인들과 경영인들의 만남도 마련된다.이밖에 벤처기업 투자에 관심있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상담코너도 별도로 만들어진다. 참가문의대구시 경제정책과(429-3211) 경북대 창업보육사업본부(950-6195).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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