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경주 남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록을 앞두고 남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사진전이 마련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기념해 매일신문사와 경주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경주남산사진전'. 22일부터 31일까지 엑스포행사장내 우정의 집 월명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남산의 각종 유물유적과 자연, 남산의 훼손현장등을 앵글에 담은 전지, 롤지크기 56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매일신문사 사진부 김태형기자(33)가 지난 1년 5개월여동안 '경주 남산'기획시리즈취재차 수십차례 남산 이골저골을 오르내리며 포착한 이 사진들은 천년 세월을 간직한 남산의 이모저모를 한눈에 보여준다. 하늘에서 본 남산의 모습에서부터 마애불등 각종 불상과 석탑, 산사의 가을정취까지 다양하다. 남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남산의 참모습을 제시해 보다 의미있는 유적순례길이될 수 있도록 한다는게 작업의 취지.
한편 이번 사진전에 맞춰 CD롬 타이틀 '남산에 오르면 신라가 보인다'와 5종의 엽서도 함께 펴냈다. 1백50여점의 사진과 문자, 동화상, 음악등을 복합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 CD롬은 남산을 12개 권역으로 나눠 주요 유적과 자연, 산불피해현장등을 자세하게 수록했다. 각 사진마다 한글·영어 2개 국어로 간략한 해설을 덧붙여 이해를 돕고 있으며 남산지킴이 윤경렬옹의 남산예찬도 동영상으로 검색해볼 수 있다. 이 CD롬 타이틀은 각급 학교와 기관,연구소등에 교육홍보용으로 증정할 예정이며 개인에게도 일정량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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