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조영창씨 대구독주회

입력 1998-10-21 14:18:00

재독 첼리스트 조영창씨의 대구독주회가 26일 오후 7시30분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다.연주, 리코딩, 마스터 클래스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그는 현재 독일 에센 폴크방국립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의 스승이자 금세기 최고의 첼로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로부터 '젊은 연주가중 가장 아끼는 첼리스트'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예원학교 재학중 거장 야노스 슈타커의 눈에 띄어 미국유학길에 오른 그는 피바디음악원, 커티스음대,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를 거쳐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넓혔다.

그가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76년 뮌헨국제콩쿠르를 시작으로 제네바음악콩쿠르, 파블로 카잘스국제콩쿠르등에 잇따라 입상하면서부터. 이후 보스턴 팝스오케스트라, 워싱턴국립교향악단, 일본 NHK교향악단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관록을 쌓았다.

지난 96년 독일 텔로스앙상블과 하이든 첼로협주곡 음반을 낸데 이어 베버, 포레, 힌데미트등의협주곡과 드뷔시 소나타,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리코딩, 음악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미선씨(계명대 교수)의 피아노반주로 보케리니 '소나타 가장조'와 바흐 '무반주 첼로조곡 제3번',슈만 '아다지오 알레그로', 쇼스타코비치 '소나타 라단조', 포퍼 '헝가리언 랩소디'등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 앞서 24, 25일 이틀동안 학생들을 상대로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한다. 공연문의624-8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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