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단체장 선거의식 하위직 인사까지 챙겨

입력 1998-10-21 14:49:00

○…정부가 행정 효율성을 위해 각종 인·허가 등 업무를 지방에 이관시키고 있는 가운데 민선2기 일선 시장 군수들이 다음 지방선거를 의식, 실·과·소장 전결업무까지 챙겨 오히려 행정효율을 저해한다는 여론.

특히 계장급(6급)이하 인사권은 부시장·부군수 전결 사항인데도 인사때면 단체장이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자신의 인맥을 전진배치하고 있어 다음 선거를 의식한 처사라는 지적들.이에 일선 시·군간부들은 단체장이 각종 업무를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은 사실상 월권이라고 주장.

○…대구지검김천지청 류재우(柳在祐)부장검사는 "김천시청 직원비리사건이 1개월 가량 소요된것은 관련직원들이'예산 빼먹기식'으로 횡령해 확인과정때문에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전·현직 시청직원 7명이 연루된 공무원 비리사건은 검찰수사가 착수되자 시청직원들이 잔뜩 위축됐다는 정보에 따라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이번사건은 이선에서 종결하고 기소했다고 배경을설명.

류부장검사는 또 "월급이 적은 하급직 직원들이 월급을 많이 받는 상급자에게 뇌물을 제공하는것은 경우에 맞지 않는다"며 "앞으로 공직사회의 상납관행을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겠다"며 강한의지를 표명.

○…잇따른 LP가스 폭발사고로 가스시설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주민들의 가스 관련 민원이 봇물.

안동시 태화동 모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아파트측이 체적거래를 위해 집단 공급용 LP가스탱크설치공사에 나서자 '가스탱크 설치장소가 인근 주택가에 너무 가까워 위험하다'며 집단 반발, 공사를 중단.

또한 안동시내 차량용 LP가스충전소 인근 주민들도 "가스충전소가 주변 주택가에 너무 가깝게위치해 불안하다"며 이전을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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