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4번째로 큰 농산물 전문 할인매장 성서 하나로클럽이 23일 문을 연다.
성서 하나로클럽은 농협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구50사단 부지 2천여평에 60억원을 들여 건립한 1천4백여평의 창고형 농산물 할인매장. 농협이 운영하는 서울 창동, 양재동,청주 할인점에 이어 4번째로 큰 것이다.
하나로클럽은 채소, 과일, 정육, 수산 등 1차 농축수산물을 주로 취급하고 가공식품, 특산물, 생필품 등도 함께 판매한다. 취급 품목만 2천5백가지를 넘어 대형 백화점, 할인점에 못지 않는 '먹거리'를 선보인다. 매장 안에는 365일 자동화 코너, 식당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지역 유통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 무휴로 영업하고 오전 7시부터10시까지는 소매점, 급식센터, 식당 등 대량수요처를 위해 도매시장 형태로 운영된다.
농협 측은 성서 하나로클럽이 생산 농가와 도시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판매방식을 도입해 시중보다 20~30% 싼 값에 농산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연간 회비 5천원을 내는 고객들에겐 할인 및 배당 등의 혜택도 준다. 농협은 대구시가 제공한 이땅을 20년동안 무상으로 사용한 뒤 시에 다시 기부 체납할 계획이다.
농협 대구경북지역본부 김병현유통과장(45)은 "판매 이익을 남기기보다 산지 농어민과 소비자가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하루 매출 1억5천만원 안팎, 연간 4백40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의 558-5100.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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