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정책기획관 수뢰혐의 구속기소

입력 1998-10-19 00:00:00

검찰은 19일 김광시 전서울시정책기획관(55·2급)이 서울 서초동 고속버스터미널 꽃상가 비리와관련,뇌물을 수수하고 친인척등 명의로 3억원을 은닉,관리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3부(명동성부장검사)는 19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3층 승차장 용도변경과 관련, 이터미널 관리회사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주) 대표이사 이민복씨(62·구속)로 부터 9백만원을 받은김씨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초구 부구청장 재직시이던 지난 95년10월 건축물 용도변경에 전권을 가진 건축심의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면서 이씨에게 "용도변경 편의를 봐주겠다"며 금품을 요구, 9백만원을 받고 승차장과 대합실 용도이던 고속터미널 3층을 판매시설로 변경시켜 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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