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신항 늦잡친다

입력 1998-10-19 00:00:00

정부가 추진해온 9대 신항만 개발사업중 충남 보령신항과 전북 새만금신항 사업이 오는 2006년까지 전면 유보됐다.

해양수산부는 IMF 체제의 여파로 항만 물동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9대 신항만개발사업의 축소 조정을 골자로 하는 '신항만개발사업 추진계획조정안'을 마련, 19일 해양부 본부에서 설명회를 갖고 발표했다.

해양부는 오는 2011년까지 예정된 전체 신항만개발사업 규모를 축소, 배가 닿는 선석을 2백36개에서 2백11개로 줄이고 투자비를 17조4천억원에서 17조원으로 감축키로 했다.

특히 IMF 체제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오는 2001년까지 개발할 신항만 선석을 당초 83개에서 30개로 63.9% 줄이고 투자비를 6조4천억원에서 4조1천7백억원으로 34.7% 삭감키로 했다.이에 따라 포항영일만신항의 경우 당초 2001년까지 완공키로 한 9개 선석중 6개 선석을 2003년까지완공키로 일정을 늦췄고, 전체 사업계획에서도 24개 선석이 22개로 2개 감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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