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상강우' 지역최초 "품질인증"

입력 1998-10-19 00:00:00

대구경북의 대표적 한우 브랜드인 대구축협의 '팔공상강우'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국립농산물검사소의 품질인증을 받았다.

정부기관의 품질인증은 특별 사육 관리되는 지역 한우가 식육으로서 안전성과 질적 측면에서 공인을 받은 것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검사소의 품질인증을획득하기 위해서는 3회의 인체유해물질 함유 여부와 11개 항목의 사육, 가공, 판매 과정을 1년에걸쳐 검사받아야 한다. 축산물에 대한 품질인증이 대구축협을 포함해 전국 3개 브랜드에 그치는것을 보아도 까다로운 절차임를 알 수 있다.

대구축협 관계자는 "팔공상강우가 무항생물질, 무합성항균제, 무성장호르몬, 무농약 등의 사료를먹인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이미 알려졌다"며 "일반 한우와 달리 고기 질을 높이기 위해 24개월동안 장기 비육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사육뿐 만 아니라 대구축협육가공공장의 위생관리도 이번 품질인증에 한 몫했다. 축협육가공공장을 거친 고기는 세균 억제를 위한 진공포장, 육질 향상을 위한 숙성 등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팔공상강우는 대구축협 직매장 및 가맹점 80여개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윤구조합장은 "품질인증 획득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수입개방에 맞서기위해서라도 한우 경쟁력을 계속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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