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16일 시카고에서 민주당상원의원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를 갖는 등 내달3일의 중간선거에 대비, 공화-민주양당의 득표전이 본격화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99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이 타결되고 미국 의회가 사실상 휴회에 들어감에 따라이날 시카고로 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첫 흑인 여성 상원의원인 캐롤 모슬리 브라운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오찬모임에서 "공화당은 이제 금연을 위한 입법과 의료보장제도 개혁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을 말살하려는 낡아빠진 당파주의에 얽매여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지난 8개월간의 당파주의는 너무나 많은 미국 가정의 많은 꿈들을 앗아갔다"면서 특히공화당은 교육환경 개선과 사회보장제도의 존속, 최저임금 인상과 선거자금제도 개혁을 거부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어느 편이 보다 나은 주장을 내세우느냐와 함께 누가 투표소에 나타날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 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 등 공화당 지도부도 내달 중간선거를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및 유세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공화당의 빌 아처 하원 세입위원장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은 마치 자신이 주도해 연방 재정흑자를 사회보장제도를 존속시키기 위한 재원으로 비축해 놓은 것처럼 행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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