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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은 17일 고종사촌의 주민등록증을 훔친 뒤 자신의 사진을 붙여 내국인으로 생활하는데 사용한 혐의로 중국 조선족 백병호씨(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에 살다 지난 95년 12월 우리나라에 입국, 불법체류하면서 공사장에서일하던 백씨는 5월초 고종사촌인 윤모씨(46)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사용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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