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즉위 20주년을 하루 앞둔 15일, 신앙과 이성은 양립될 수 없다고강조하면서 교회의 기본 교리들에 맞서는 도전들을 물리쳐 달라고 성직자들에게 촉구했다.금세기 최장수 재위 기록을 수립한 바오로 2세는 이날 전세계 주교들에게 보낸'피데즈 에 라티오'(Fides et Ratio·신앙과 이성) 제하의 회칙(回勅)에서 '믿음에 대한 회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교회의 진리와 입장은 흔들릴 수 없는 것이라고강조하면서 일부 철학 및 신학 학파들의 유혹에빠지지 말 것을 경고했다.
즉위 후 13번째 발표된 1백54페이지 분량의 회칙은 현대 종교가 과학 및 신학의 발전으로 각종문제들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교도들은 넓게 확산되고 있는 회의론에 빠져 길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성직자들에게 올바른 가톨릭 교육을 실시해 달라고 호소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