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LG에 기선을 제압당했다.
삼성은 15일 오후6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98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박충식의 난조로 경기 초반 우위를 지키고 못하고 3대7로 역전패당했다. 플레이오프가 실시된 지난 86년 이후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가 단 한차례(96년 쌍방울)뿐이어서 삼성은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됐다.
1회부터 치열한 타격전으로 시작된 승부는 양팀 선발 최향남(LG)과 박충식(삼성)의 무게에서 갈라졌다. 최향남이 삼성의 중심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으며 7.1이닝 동안 3실점한 반면 박충식은 2.1이닝동안 홈런 1방 포함 6안타를 내주며 4실점하고 강판당했다.
이날 LG 왼손타자 김재현은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서용빈은 솔로홈런과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는 활약을 펼쳤으나 삼성의 주포 이승엽과 양준혁은 3타수 무안타, 4타수1안타로 부진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전적(15일)
L G 013001002*7
삼 성 300000000*3
△삼성투수=박충식(패) 전병호(3회) 박동희(3회) 곽채진(8회) 파라(9회) △LG투수=최향남(승) 최창호(8회) 송유석(9회) △홈런=서용빈(2회1점) 김동수(9회2점)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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