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속한 경기회복을 위해 주택구입자금을 당초 계획보다 5천억원을 더 늘려 4조원 이상을공급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중 세계은행(IBRD) 차관 10억달러를 신용보증기관에 출연, 보증여력을 지난달말의 17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충하고 정부 발주공사 시공업체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을 최대 2조7천억원까지 늘려주기로 했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최근의 엔화강세와 미국의 금리인하 등 이른바 신3저 현상을 활용해경기의 조기회복에 나서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진작 및 실업대책을 마련, 이번주안으로 청와대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최악의 침체국면에 있는 건설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지난달 30일 3조6천5백억원으로확정한 중도금 등 주택구입자금을 5천억원 더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관련 금융 공급액은 주택구입자금 6조4천억원(7월 계획분 2조3천억원 포함), 미분양해소자금 1조4천억원, 전세반환자금 1조1천억원 등 모두 9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정부는 또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의 여건을 감안, 일본이 이른바 '미야자와제안'에 따라 아시아국가들에게 지원하기로 한 3백억달러 가운데 1백50억달러의 중·장기 자금의일부를 유치하는 한편 IMF지원계획에 따라 서방선진국이 지원키로 한 제2선자금 80억달러의 도입을 위한 합의문 작성도 연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기업이 신용보증기금 및 수출보험기금의 보증을 받아 은행에서 빌린 돈이나 할인한 무역어음에 대한 가산금리도 신속히 인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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