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입력 1998-10-13 14:38:00

◆지방의원 탈당 현황도 몰라

◇경북지역 한나라당소속 현역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의 이탈에 이어 최근 시.군의회 의원들의 잇따른 국민회의 입당 움직임에도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탈당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등 당세 이탈에 속수무책.

경북도지부는 당초 9명이던 한나라당소속 시군의회의장중 2명이 탈당한 사실외에 구미.안동.경주시와 영양군, 군위.칠곡군을 비롯한 일부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긴 지역에 당소속 지방의원들의 정확한 이탈현황도 모르고 있는 실정.

도지부의 한관계자는 "기초의원들은 정당추천이 아닌 관계로 이탈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있으며 경북지역에서 모두 20여명 정도가 국민회의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

◆대구시의회 실업특위 회의

◇대구시의회는 12, 13일 이틀간 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업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유병노) 회의를 열고 대구시와 대구신용보증조합 관계자들로부터 실업동향과 공공근로사업대책을 비롯, 신용보증 현황과 공공투자사업 조기 발주대책 등을 논의.

실업대책위원들은 공공근로 대상자 선정과정의 적절성과 노숙자 쉼터 운영의 문제점, 예산의 효율적 사용 여부 등을 거론한 뒤 공공근로사업장 등 현장조사를 통한 대구시의 실업대책을 점검키로 하는 등 의욕적인 출발.

유위원장은 "수해가 났는데도 공공근로자들을 수해현장에 투입하지 않고 산밑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있는 것이 대구시의 잘못된 실업행정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 지적하며 "앞으로 현장검증을통해 실업대책의 잘잘못을 파악할 것"이라 강조.

◆야당史 편찬사무실 이전

◇구 신민당 당직자 등이 주축이 돼 지역 최초로 야당사 편찬작업을 추진중인 야당사편찬위원회는 최근 대명동 경일빌딩내 사무실을 떠나 지역야당의 산실이던 반월당 신민당사로 사무실을 이전.

한편 야당사 편찬작업과 관련, 집필을 맡은 박해봉씨는 13일 "현재 45년부터 시작해 70년대까지의 야당사 4백여쪽을 써내려간 상태로 완성되면 7백여쪽 정도가 될것"이라는 설명. (야당사 편찬위원회 425-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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