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관련 선박 '한반도기'달고 입북

입력 1998-10-13 00:00:00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사업을 위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바지선, 공사인력 수송선, 유람선 등 관련선박은 '한반도기'를 달고 북한 해역에 들어간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장전항 공사 관련 자재 및 장비를 실은 바지선 8척과 예인선 1척, 그리고인력수송선인 오션플라워호는 선교(船橋) 마스트에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한해역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 '관광표식기'는 백색 바탕에 남북한과 특별히 제주도, 울릉도, 독도가 드러나는 한반도 지도가 청색으로 그려진 깃발"이라며 "남북단일팀이 참가했던 지난 91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사용했던 한반도기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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