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40-40'가입 포항, 울산에 1대 2패

입력 1998-10-12 00:00:00

울산 현대가 김현석의 40골-40어시스트 기록을 수확하며 부산 대우, 부천 SK와 함께 승점을 보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는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홈팀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정정수의 선제골과 유상철의 쐐기골이 터져 백승철이 1골을 만회한 포항을 2대1로 꺾었다.

고정운의 40골-40어시스트 기록을 지켜보면서도 침묵했던 김현석은 전반 12분 정정수의 골을 가슴으로 어시스트, 프로축구 사상 2번째 대기록을 수립했다.

또 유상철은 전반 35분 자신이 이끌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2호골을 마크, 박성배(10골·전북)와의 간격을 2골차로 벌리면서 득점 선두를 지켰다.

부산경기에서 홈팀 대우는 연장 전반 8분 유웅열이 천금같은 골든골을 성공시켜 천안 일화를 3대2로 힘겹게 꺾고 승점 25를 확보, 4위를 지켰다.

이밖에 부천 SK는 전주경기에서 이원식이 후반들어 동점 및 쐐기골을 잇따라 터뜨려 전북 현대를 3대2로 눌렀고 안양 LG는 꼴찌 대전 시티즌에 2대3으로 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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