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시립예술단 지휘자 인터뷰-국악단 상임지휘자 윤명구씨

입력 1998-10-10 14:03:00

대구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에 연임된 윤명구씨(45·경북대 예술대교수)는 다양한 레퍼터리 개발등 시민과의 거리를 좁혀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6년동안 시립국악단 지휘봉을 잡아온 그는 궁중음악, 민속악은 물론 앞으로 국악가요, 국악실내악, 국악창작곡등을 적극 무대에 올리는등 국악단의 연주활동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무게있는 연주도 중요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신명나는 음악이 더욱 절실하다고 본다는 윤씨는 시립국악단 고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특히 대구시민의 정서에 맞는 음악들로 연주회를 열고 매년 여름에 개최하고 있는 무료강습회도 다양한 계층에서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일부 단원들과의 갈등으로 국악단 운영에 다소 차질을 빚은데 대해 "앞으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는등 원만한 일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원들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