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예천] 잎담배 재배농가들이 수매등급 산정에 불만을 품고 수매를 거부하는가 하면 기계고장을 이유로 수매가 중단되는 등 잎담배 수매가 차질을 빚고 있다.
9일 예천군 하리 잎담배 수매장의 경우 수매등급을 놓고 검사원들이 등외품 판정을 내리자 재배농민들은 4등품을 주장, 의견충돌로 재배농가들이 오후부터 수매거부에 들어가 8일에 이어 2번째수매가 중단됐다.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임상기씨(55) 등 잎담배 재배농민들은 올해 기상이변으로 잎담배 생산량이작년에 비해 감소된데다 품질마저 크게 떨어져 변경된 수매등급체계로 수매할 경우 등외품이 많이 나와 생산비를 건질 수 없다며 등외품에 불을 지르는 등 수매를 거부했다.
재배농민들은 "등외품 판정을 받을 경우 ㎏당 3백원인데 반해 4등은 4천4백60원으로 크게 차이가난다"며 올해 작황부진으로 등외품이 많아 등급 조정을 않는 한 수매에 응할 수 없다며 수매를거부하고 있다.
또 문경에서는 수매첫날인 8일 감정사가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수매를 중단한데이어 9일에는 수매기계 고장으로 다시 중단되는 등 준비소홀로 농번기 일손만 빼앗겨 재배농들의불만을 사고 있다.
〈尹相浩.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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