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능력 위주의 파격적 인사를 단행하자 일선 구·군청에서도 연공서열과 보직 경로등 기존의 인사 관행을 배제한 인사를 실시하거나 할 예정이어서 인사파괴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북구청은 9일 구청 고참 과장을 동장으로 전보 발령하는가 하면 연령에 따라 구청과 동 근무 직원을 대폭 상호교체하는등 기존 관행을 무너뜨리는 인사를 실시, 눈길을 끌었다.또 연공서열 앞순위인 기획감사실장과 실·과장 3명을 동장으로 발령, 지금까지 초임 사무관을동장으로 기용하고 고참 사무관인 구청 과장을 동장으로 내보내지 않는 수직인사 관행을 깨뜨렸다.
또 6급 직원중 45년이전 출생자는 동사무소로 발령하고 그 이후 출생자는 구청으로 발령하는등젊은 공무원들을 우선적으로 구청에 배치시켰다.
수성구청의 경우 다음주초 인사를 앞두고 계장제가 폐지됨에 따라 5급 사무관의 역할이 중요해진다고 보고 통솔력과 업무파악 능력이 뛰어난 6급 직원들을 발탁, 승진시키는 한편 구청과 동간사무관 수평 교류인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남구청도 연공서열을 고려하되 기획부서와 대민업무 중요도에 따른 일부 부서 책임자는 능력 위주의 발탁인사를 실시하기로 하는가 하면 동구청도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기존 관행을 넘어선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구시가 실시한 대형 인사가 연공서열과 보직경로를 무시한파격적 인사와 구청 인사를 두고 공직자들 사이에선 특정부서 인사에 대한 편향적 발탁, 신 파벌형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많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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