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군인가족들의 이야기 '사관과 신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 2TV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영될 '사관과 신사'는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여군장교들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과거 '신고합니다' '남자만들기' '창공' 등과는 또달리 건강하고 밝은 군인상이 등장한다.
드라마의 축은 해군 대위 이순신(이훈 분)과 여군 중위 김유신(박상아 분). 형님 내외가 불의의사고로 죽자 조카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이훈이 옆집에 사는 박상아와 껄끄럽게 부딪쳐 치한으로 오해받으면서 이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박상아는 그가 옆집 아이들의 삼촌이며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에 상관으로 오게 되리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다. 고양이 레옹을 늘 데리고 다니는 이훈은 원래 연애만 좋아하고 결혼생각은 없는 바람둥이. 그러나 조카들과 함께 티격태격하며 미운정 고운정을 쌓아가는 동안 인간미넘치는 사나이로 변해간다.
육군 중위 박상아는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여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며 매사에 당찬 모습을 보인다. 그녀는 빼어난 미모로 뭇남성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접근하기조차 힘든 존재. 그러나 이훈에게 점점 빠져드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다. 여군 상사역할을 맡은 이혜숙은 박상아의언니로, 서울 인사동에서 전통 기념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형기의 아내. 역시 군부대내에서는 독사로 통할 만큼 무섭지만 집에 오면 남편을 하늘같이 모신다.
이현경은 이훈과 박상아 사이에 강력한 변수로 나타나는 봉선화 역할을 맡았다. 민속 대학원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 이현경은 박상아와 친구사이지만 이훈을 짝사랑해 그집 조카들의 가정교사를 자청한다.
군인가족들의 젊고 밝은 사랑과 웃음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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