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일부 고위 간부들은 7일 김대중대통령의 방일동안 한·일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1910~45년까지 일제의 한반도 식민통치에 대해 일본이 한국에 사과한다는 계획에 반대를표명했다.
에토 다카미(江藤隆羊) 전총무청장관은 이날 자민당 간부회의를 통해 "(일본의)식민통치는 없었다"면서 "일본의 총리가 바뀌고 한국의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자민당 의원들에 따르면 나카야마 다로(中山太郞) 전외상도 8일 발표될 한·일공동성명에 대해 "항상 과거를 반영시키는 것은 잘못이다"고 말해 조심스런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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