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태풍피해액 5백55억원 포항지역 중간집계

입력 1998-10-03 00:00:00

포항지역의 태풍 피해액이 5백55억원으로 중간 집계했다.

3일 포항시재해대책본부는 1·2일 양일간 피해조사를 한 결과 사망 18명, 실종 5명 등 모두 23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1천2백68가구 3천5백7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는 규모가 큰 시설, 개인 상가, 주택 침수 피해 내역이 상당수 빠져있어 실제피해액은 1천5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으로 도로 41곳 40억원, 교량 4곳 18억원, 상수도 34곳 13억원, 소하천 80곳 85억원, 학교 28곳 11억9천만원 등 공공시설 피해액이 모두 2백44억3천5백만원으로 조사됐다.주택 7천22채가 물에 잠겼고 농작물의 경우 식부면적 9천3백ha 가운데 1천8백19ha가 침수됐다.벼가 쓰러진 논은 5천9백78ha에 이르며 피해액은 15억원이며 농경지 3백3ha가 매몰돼 피해액이3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30개의 공장이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로 매몰돼 1백3억5천만원의 피해를 입었다.〈崔潤彩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