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만드는 홈페이지-(4) 훔쳐 배우기

입력 1998-10-01 00:00:00

HTML을 배우느라 골머리를 앓고 저작도구 활용법 익히기에 지친 초보자들은 흔히 언제쯤 남들처럼 멋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수 있을까 라고 한탄한다. 이럴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라는 말을 떠올리면 된다. 홈페이지 제작에서는 모방 이 거의 공식화돼있다.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만나면 우선 웹브라우저 메뉴에서 페이지 소스 보기 나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HTML 보기 를 누른다. 페이지의 HTML 구성이 화면에 나타나면 복사하기 를 통해 자신의 홈페이지로 끌어온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게 문장이나 메뉴, 키워드 등을 고쳐쓰면 멋진 페이지가 내게도 생기는 것이다.

물론 원래 페이지의 디자인이 다소 달라지거나 자바 스크립트, 다이나믹 HTML 등으로 만들어진페이지는 오류가 생길수 있다. 하지만 HTML이나 자바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으면 쉽게수정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홈페이지 제작의 실력이 쑥쑥 늘어난다는게 경험자들의 얘기다.모방에도 기술 이 필요하다. 자신의 홈페이지 구성이나 각 페이지 내용에 적당한 페이지는 인터넷 곳곳에서 만날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어울리는 페이지들을 선택하고 이를 재편집, 수정하는과정에 여러가지 기술이 필요하고 이 때 실력은 다시 급성장한다.

이런 식으로 몇번쯤 자신의 홈페이지를 바꾸어가다 보면 다른 사람의 제작기술은 어느새 자신의것이 된다. 그때쯤 독창적인 나만의 페이지에 대한 고민에 빠져보는게 효과적이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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