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경주를 찾는 사람들은 문화엑스포외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30일부터(11월29일까지) 두달간 아트선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육체의 논리'전. 독일에서 온14인의 여성작가들의 작품전이다.
독일 국제교류처와 독일문화원 후원으로 8월의 홍콩, 10월 경주, 12월 일본 오사카 등 아시아 3개도시 순회전의 일환으로 열린다.
'여성적인 것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심층적으로 접근, 여성적인 것에 대한 시각을새로운 각도에서 보여주는 전시회. 여성성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오브제작품으로만 한정했으며,국제적으로 알려진 30·40대 젊은 여성 독일작가들의 작품을 집약적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시기획자인 스투트가르트 미술관의 구드룬 인보덴교수는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했던 여성의감성적 표현방법을 강조, 감성이 이성의 하위개념이 아니라 예술을 창조하는 근원이 됨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조각의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여성적인 감성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 레베카 호른, 수 많은 빨랫대의 설치로 포용적인 여성의 세계를 표현한 킨 유휀, 여성의 몸과 남성의 마음 등 양성적 주제를 표현한 로즈마리 트로켈, 피아 슈타트보이머의 작품 등 흥미로운 주제와 표현방법의 작품들이선보인다.
이와함께 출품작가 카린 산더는 전시회 개막일인 30일 오후3시 전시장에서 미술애호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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