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운영권 따기 물밑경쟁

입력 1998-09-30 00:00:00

【포항】포항신항 부두 민영화를 앞두고 운영권을 따기 위한 기존 부두운영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부두설비 현대화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으로 전국의 항만 운영권을 민간업체에 이양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포항신항부두의 경우 포철전용부두를 제외한 민간업체들이 이용하는 7.8부두가 이미 지난해 삼일, 한진, 동방, 대한통운, 동남상운, 세방 등 6개 민간업체에 넘겨져 시범운영되고 있다.특히 해양수산부가 포항 신항 7.8부두 민영화를 1부두 1개사로 할 가능성이 높아짐에따라 운영권확보를 위한 기존 업체들의 로비설이 무성한 실정이다.

여기에다 최근 동국제강 계열사인 천양항운이 8부두내 예비선석(B)의 임시운영권을 따내자 기존업체들이 특혜가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동국제강측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운영 허가를 받았지 특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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