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가격인하 취사용 4.4%·중앙난방 4.6%

입력 1998-09-29 00:00:00

도시가스 도매가격이 다음달 1일부터 평균 6.1%, 소비자가격은 대구의 경우 평균 4.48% 인하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8월부터 시행중인 '도시가스 요금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도매요금 원료비가현행 ㎥당 2백22.32원에서 2백3.18원으로 19.14원(기준 원료비 대비 8.6%)이 하락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적용될 도시가스 가격은 ㎥당 평균 도매가격이 3백13.96원에서 2백94.82원으로 6.1%가 내리게됐다.

또 대구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주택·난방용의 경우 취사용(가스레인지)과 업무난방이 4.4%, 개별난방 4.5%, 중앙난방은 4.6%씩 인하되며 일반용은 4.9%, 산업용은 5.9% 내리게됐다.대구의 평균 소비자가격 인하율 4.48%는 공급 추가비용 때문에 서울의 5.1%보다 다소 낮게 책정됐다.

대구시는 이번 가격조정으로 월 1백20㎥의 도시가스를 주택·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소비자의 경우요금이 5만4천32원으로 종전보다 2천5백27원 줄며 산업체는 도시가스 비용 부담이 월 44억3천1백여만원으로 예전보다 2억5천만원 절감될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 원료비 연동제는 도시가스가격을 분기단위로 조정하되 LNG 국제가격 및 환율의변동에 따른 분기별 실제 도입원료비가 현행 도시가스가격상 원료비 대비 3% 증감을 초과해 변동하는 경우에만 자동조정하는 제도이다.

〈許容燮·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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