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경북도의회 첫 임시회 결산

입력 1998-09-29 00:00:00

경북도의회는 28일, 제12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의 올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1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5일간의 회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경북도 추경안 처리과정에서 농업 테크노파크 조성사업과 관련된 예산(5억원)이 삭감된 것과 관련,이광언농수산위원장의 이의로 한차례 정회·이위원장은 당초 농수산위심사에서추경에 반영한 것을 예결특위에서 집행부 설득이 부족,예산이 삭감됐다며 반발했다. 이에 최재동기획관리실장이 연말 정기추경때 최선을 다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해 일단락. 또 세정과를 기획실로 이관하자는 경북도 행정기구 설치조례안은 내무국(자치행정국)에 그대로 두는 내무위 안으로 수정 가결됐다. 이와 관련, 인사상 이점 등을 이유로 내무국 잔류를 바라는 세정과 직원들의로비가 주효했고 내무위원들도 세정과가 도금고인 농협을 끼고 있다는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후문.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은 경주문화엑스포와 수해의 인재(人災)여부등 핵심을 피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상임위 활동과 예결특위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됐다. 그러나 6대 도의회 개원이래 첫 본격 임시회때문인지 의욕에 비해 그 진행방식이 미숙했고 특히 집행부가 의회를 경시한다는 불만이 자주 터져 나오기도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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