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일부 초등학교가 오전 수업만 하는 1, 2학년에게도 일률적으로 급식을 실시, 학부모들이교대로 급식 지원을 나가야 하는 등 부작용이 커 논란이 일고 있다.
달서구 ㅅ초교의 경우 낮 12시30분이면 1, 2학년 교실 전체가 한차례 홍역을 치른다. 수업이 끝나학생들이 하교해야 될 시간이나 올초부터 학교급식이 실시되는 바람에 교실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것. 매일 교대로 동원된 학부모 3명은 배식을 하고 학생들의 뒤치다꺼리와 교실청소까지 하느라 파김치가 된다.
서구 ㅁ초교도 마찬가지.
1, 2학년 학생들은 학기초 등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에도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1시간가량 기다리기도 한다.
이처럼 1, 2학년에게 급식을 하는 학교가 서부교육청 관내에만 42개교중 13개교(31%)나 된다.학부모들은 "점심만 먹고 하교하는 학교급식이 왜 필요하냐"며 "엄마의 정성이 담긴 점심이 훨씬교육적인데다 급식비 부담도 적잖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등 학부모들이 점심을 챙겨주기 귀찮다며 학교급식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며 "학생들의 편식 방지와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전학년 급식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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