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외설적인, 엉뚱한, 무모한, 재미있는…' '덤 앤 더머' '킹핀'의 피터·바비 패럴리 형제가 연출한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유머를 무기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온 패럴리 형제. 이번에도 그들만의 기발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한 여자를 경쟁적으로 사랑하는 남자들의 황당한 이야기를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냈다.
미국에서 개봉 8주후에 흥행 1위를 기록한 별난 영화. 17살 테드(벤 스틸러)에게 행운이 찾아든다. 모든 남학생들의 이상형인 절세미인 메리(카메론 디아즈)가 고교 졸업파티의 파트너가 돼주겠다는 제안을 한 것. 그러나 도저히 어울릴것 같지 않은 둘의 사랑은 테드의 화장실 소동으로 무산되고 만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메리를 잊지 못한 테드는 사립탐정 팻 힐리(맷 딜런)를 고용,메리의 근황을 알아보게 하지만 힐리마저 첫눈에 메리에게 반하는데….
테드를 비롯해 사기꾼, 피자배달원, 미식축구선수 등 메리를 짝사랑하는 다섯 남자사이에 벌어지는 해프닝이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카메론 디아즈는 섹스어필하면서도 맹한 연기로 로맨틱 코미디에서 맥 라이언의 후계자 자리를 굳힌 듯. 엔딩 크레디트이 올라간후 배우들이 'Build Me Up,Buttercup'을 따라 부르며 연기하는 뮤직비디오도 재미있다. (26일 자유, 중앙시네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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