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판촉전 재연

입력 1998-09-28 14:41:00

다음달로 서비스 1년을 맞는 PCS 가입자 상당수가 서비스업체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각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영업최일선인 대리점 관리체제를 대폭 정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1)은 고객만족도, 판매실적 등을 기준으로 대구.경북 1백90개 대리점 가운데 27개를비롯, 전국 1백65개 대리점을 '스피드샵'으로 선정, 고객지향형 대리점으로 중점육성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명의변경, 해지 등 지점업무 상당부분을 스피드샵에서도 가능하도록 하는한편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은 최근 전국 1천3백여개 대리점 가운데 1차로 3백여개 대리점에 선진판매관리기법인 '스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사내 컨설턴트를 활용, 대리점 밀착관리와 지원에 나서고있다. 스타 프로그램은 고객자료를 중심으로 한 시장개척 및 유지전략, 부가수익을 중심으로 한판촉활성화, 경영자 및 직원 업무처리향상 등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한솔PCS(018)는 분기마다 육성지원점을 선정해 간판, 직원 등 대리점 소요비용 상당부분을 지원하는 등 종전 일률적이던 대리점 지원을 차별화해나갈 계획이다. 한솔경북본부도 지난22일 고객사은행사를 가진데 이어 24일에는 우수대리점 정책설명회를 갖는 등 최근까지 침체돼있던 고객및 대리점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솔 김양휴 서대구지점장은 "다음달 이동이 예상되는 PCS 가입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 사업자들이 대리점 관리, 고객만족도 향상 등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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