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입력 1998-09-26 14:46:00

◇지난 12일 개회한 제74회 대구시의회 임시회가 26일 폐회됐다.

시의회는 그동안 문희갑대구시장을 상대로 이틀간의 시정질문을 통해 2001년 유니버시아드대회의유치포기 배경과 대구시의 재정위기 등 시정 전반의 문제점을 추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집행부와 적지 않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또 시의회는 현안이 된 대구시의 구조조정안과 97년도 세입·세출결산과 예비비 지출에 대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위활동을 통해 방만하고 회계원칙에 어긋난 편법운용과 과다채무에 따른 불건전한 시재정의 문제점을 파헤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추석을 앞두고 버스조합측의 기습적인 버스요금 인상문제에 대해 긴급간담회를 갖고 요금인상의 부당성을 거론, 인상반대의견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했다.

시의회는 특히 늘어나는 대구지역의 실업난 해소차원에서 자민련소속의 유병노의원을 위원장으로하는 실업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 내년 2월말까지 활동시한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실업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鄭仁烈기자〉

◇경북도의회는 25일, 사흘째 예결특위를 가동, 교육청에 대한 심사를 마지막으로, 집행부에 대한추경예산 심사를 일단락했다. 특위는 이에 따라 이날 계수조정소위를 구성, 추경에 대한 마지막손질에 들어가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계수조정소위 위원장에는 특위 위원장인 이천우의원이, 위원으로는 이시하, 김희문, 김창언, 손규삼, 김만영, 이상효의원 등이 선출됐다.이날 교육청 심사에서 이상효의원은 정책질의를 통해 도승회교육감이 공식행사 불참이유를 따졌다. 이시하의원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관람학생들에 대한 교육청의 강제여부를 물었다. 김시영의원은 일선교사의 촌지수수에 대한 교육청의 방지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장재규초등국장은 답변에서 교육감은 담석제거수술로 입원중이나 다음달 1일부터 정상근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교원인사의 공정성을 위해 매년 인사공청회를 실시중이라고 말했다. 장국장은 경주 엑스포와 관련,학생들에게 관람을 권장하고 있을뿐 강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장국장은 또교사 촌지수수는 교장, 교감 모임 등을 통한 자정결의대회와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등 근절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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