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물고기 수난 낚시꾼등 철책 뚫고 침투

입력 1998-09-25 00:00:00

【청도】상수도 전용댐인 운문댐관리가 허술, 밤마다 낚시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스킨스쿠버까지 동원한 남획꾼들까지 설치고 있다.

특히 토.일요일이면 울산, 부산 등지에서 수백명의 낚시꾼들이 몰려 철책보호망에 구멍을뚫고 들어가 낚시를 하는가 하면 고무보트에 스킨스쿠버들이 타고 배터리까지 동원,물고기를 마구 잡고 있지만 전혀 단속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토요일 오후면 행락객으로 위장한 낚시꾼들이 승용차를 몰고와운문사.삼계리 계곡 등에서 놀다가 해만 지면 댐에 들어가 준비해 온 장비로 물고기를 마구잡고 있어 생태계 마저 파괴되고 있다는 것.

운문댐상수원 관리사무소엔 단속요원이 5명(일반직 2명, 일용직 3명) 밖에 없어 밤에는아예 단속을 않고 있는 실정이다.

〈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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