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봉사상 수상 이육주 여사

입력 1998-09-25 00:00:00

"지금까지 걸어온 이 길을 묵묵히 계속 걸어가야지. 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에도 더투자하고…"

사회복지와 교육사업에 '한도 끝도 없이 욕심을 내고, 이 욕심을 실천하기 위해 가진것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이육주여사(76·복지마을진흥회 총재, 육주선행회장)가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제34회 용신봉사상(29일 유관순 기념관에서 시상식)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여태껏 고생한 것은 글로 다 못써. 이 세상에서 천하다는 일은 도맡아서 했고, 밥굶기를예사로 했어"

말못하는 어머니의 딸로 태어나 쌀밥 한공기 먹는게 소원이던 이여사는귀머거리·벙어리인 남편을 섬기며 해로, 감히 어느 재벌도 꿈꾸지 못할 각종 선행의 탑을쌓았다.

경산여중고, 상주중·상고, 창녕 중·종고를 세웠으며 뇌성마비장애회관을 짓기위한땅(3백평)도 희사했고, 노인들을 위한 평생교육터전인 노인대학을 운영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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