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2.5%, 땅 3% 내릴듯 대우경제연구소 전망

입력 1998-09-25 00:00:00

땅값과 집값이 사상최대 폭으로 하락한 올해보다는 덜하지만 내년에도 부동산 가격의하락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5일 내놓은 '99년 건설산업 전망과 경영과제' 보고서를 통해"실물경기가 오는 2000년부터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다고 해도 부동산 경기는 6개월정도 뒤따라 회복될 전망이며 그 이전까지는 약보합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집값의 경우 올해 전국평균 12.0% 하락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2.5%가 떨어질 것으로연구소는 예상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가격하락폭이 올해는 12.5%로 가장 크지만 내년에는 1.8%로하락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소는 그러나 주택 공급량이 10% 감소할 때 가격이 3% 정도 올라가던 과거의전례를 감안할 때 주택공급량의 급격한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경우 반등이 앞당겨질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금리 하락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된다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지적했다.

땅값의 경우 올해에는 전국 평균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2.0% 하락해 사상 최대의 폭락을기록하고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3.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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