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김일 눈물의 투병생활

입력 1998-09-24 14:16:00

'박치기의 명수'로 70년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군림했던 프로레슬러 김 일은 현재 서울 을지병원 7층의 구석진 병실에 누워 있다.

KBS2 '영상기록 병원 24시'가 그의 투병생활을 담은 '김 일 그리고 오키 긴타로'를 27일 밤 9시5분 방송한다.

세계적인 프로레슬링 타이틀 NWA를 12번이나 거머쥐었던 김 일은 이제 관절염, 허혈성 심장질환, 고혈압 등으로 걷기도 불편한 상태.

레슬링에 대한 열기도 식어 세인들의 관심도 시들해졌다. 그러나 그는 일본에서 여전히 '오키 긴타로'라는 이름으로 프로레슬링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이 때문에 은퇴식도 일본에서가졌다.

이 프로는 김 일의 근황과 함께 국민적 관심을 돌리는데 스포츠를 이용했던 과거를 되돌아보고일순간 식어버린 열기로 더욱 불운해진 국내 프로레슬링의 역사를 반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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