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IMF이후 처음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 소형아파트의 경우 전세가격이 IMF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가 하면 물량이달려 예약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IMF이후 쏟아진 물량들이 지난달 거의 소화된데다 가을철 이사 및결혼시즌을 맞아 수요가 갑자기 증가했기 때문.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달서구 성서지역의 경우 새 아파트기준 24평형 전세가격이4천만원선으로 바닥권인 지난 3, 4월 대비 1천만원이상 급등했다. 32평형도 지난 3, 4월3천5백만원선에서 1천5백만원이상 오른 5천만~5천5백만원, 42평형이상도 6천만원선에서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 지역 ㅅ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소형아파트 전세가격이 거의 IMF이전 수준으로회복되고 있다"며 "관리비가 싼데다 신축아파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아 실수요자들이많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폭주로 물량이 달리자 이 지역 일부 공인중개사무소의 경우 문의전화가 하루10여건이상 걸려오며 평형별로 6~10건씩 전세예약까지 돼있는 실정이다.
칠곡지역은 32평이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올라 23~25평형과32평형의 전세가격이 각각 3천2백만~3천5백만원, 4천만원선으로 지난 3, 4월보다 평균1천만원 정도 올랐다.
또 달서구 대곡지역은 24평형이 3천3백만~3천5백만원, 32평형은 4천5백만원선에서전세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수성구 시지지역도 24평형은 3천5백만~4천만원, 32평형은4천5백만~5천만원으로 지난 3, 4월에 비해 평균 1천만원정도 올랐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결혼, 이사 등의 신규수요로 당분간 아파트전세가격이 강보합세를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아파트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단독주택 전세가격도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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