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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조사부(조영태 검사)는 22일 고객예탁금 2억7천여만원을 빼내쓴 전 모증권 대구지점 대리 백윤걸씨(36·대구시 남구 대명동)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백씨는 지난 96년 3월 고객 이모씨에게서 받아 보관하고 있던 증권카드 거래인감 등을 이용해 1천여만원을 뽑아쓰는 등 고객 6명이 맡겨둔 고객예탁금을 31차례에 걸쳐 2억7천여만원을 빼내 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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