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건강교실-어지럼증

입력 1998-09-22 14:05:00

기운이 없고 빙빙돌면서 앞이 안보이는 어지러움증. 흔히 어지럽다면 '빈혈'로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어지러움증 중에서도 주위가 돌거나 자신이 내돌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는 세반 고리관이상에 의한 것으로 오심.구토등을 동반하지만 어지러움증이 해소되면 사라진다. 이들 증상은 1분이내지만 며칠동안 반복, 여러달 계속되는 수도 있다. 어지러움증이 생기는 방향으로고개를 돌리지 않음으로써 증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어지러움증과 함께 음식 삼키기가 곤란하거나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경우, 한쪽 팔.다리가 저리거나 두통이 심한 경우,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 중 한두가지 증상이 지속되면추골동맥부위의 혈액순환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뇌졸중으로 진행될수 있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장질환.중풍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 영 기〈경일신경.내과의원 신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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