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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09-22 14:58:00

◆수출용 종돈단지 설립 협의

◇안동시와 미국교포 양돈업자사이에 대규모 종돈 생산단지 조성사업이 협의돼 지역 양돈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안동시 풍산읍 출신인 재미 댈러스 거주 양돈업자인 조상호씨(53)는 최근 안동시를 방문해1백억원을 투자하는 중국 수출용 종돈 생산단지 조성 계획을 밝히고 시의 협조를 요청했다.조씨는 안동지역이 중국 중동부지역과 기후조건이 비슷하고 기술력과 생산 경쟁력도 충분히갖추고 있어 수출용 종돈생산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돼 사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조씨는 종돈생산과 함께 사료공장을 설립해 생산되는 돼지를 자체 육가공 공장에서 가공 수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안동시는 조씨가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데다 양돈사업 경험도 풍부해 안동지역 사업에 적극협조키로 하고 다음달부터 부지확보 문제등 단지조성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협의키로 했다.〈안동.鄭敬久기자〉

◆'침전슬러지 자동 시스템' 신기술 인정

◇경산시 진량읍 진량공단내 (주)제일기전(대표 강준)이 국내 최초로 '수처리 공정중 발생한침전슬러지 자동 무인화 운영 시스템'을 개발,상용화에 성공해 지난 16일 과학기술부로부터국산신기술(KT)로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정수처리 공정에서 발생한 슬러지의 유입수질을 분석, 수중 초음파센서로 측정해 슬러지 발생 부하량에 따른 자동 속도제어, 장력조절기능으로 장비 운영의 자동.무인화및 수질향상과 유지보수를 용이토록 한 것.

(주)제일기전은 이번 시스템의 개발로 환경분야 수처리관련 기술로는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신기술로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금융지원 우대혜택을 받고 국가기관, 지자체, 정부투자기관등의 물자구매시 우선구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산.洪錫峰기자〉

◆비브리오균 살균장치 개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을 차단하는 비브리오균 살균장치가 한 대학교수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부산 부경대 식품공학과 장동석교수(57)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년6개월간의연구끝에 횟집수조에 연결하는 생물여과막과 자외선 해수살균장치, 도마살균장치 등 3단계로 이루어진 활어수조 살균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

이번 장치는 횟집이 모여있는 수영구 민락동 회센터에서 현장실험과 임상실험에서 거쳐 개발에 성공했는데 기존 오존살균장치와 달리 물고기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않고 완벽하게 비브리오균을 살균해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팀은 해수를 처음 통과시키는 생물여과막은 1개월마다 해수를 교환하는 횟집 수조에서암모니아성 질소와 화학적산소요구량을 각각 80%와 90%씩 제거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이막을 통과한 해수는 다시 자외선 살균장치를 거치는데 자외선 조도가 120W일 경우 대장균이 99% 제거됐다고 밝혔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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