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주경기장 건설 삼성 컨소시엄 선정

입력 1998-09-22 00:00:00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시공업체로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주경기장 건설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시와 조달청은 21일 조달청 제1입찰실에서 실시한 월드컵주경기장 시공사입찰결과,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평점 1백점 만점에 87.99점을 얻어 85.45점을 얻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물리치고 주경기장 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공업체로 선정된 삼성 컨소시엄에는 (주)한양, 한국중공업, 동양고속 등 4개 업체가 참여했고 삼성에버랜드, 삼성전자, 이공건축, 정림건축, 비욘드 스페이스, 서영기술단 등이 설계를 맡았다.

시가 입찰의뢰서에서 밝힌 월드컵주경기장의 주요시설은 길이 1백5m, 폭 68m의 천연잔디가 깔린 관람석 6만3천5백석 내외의 주경기장과 1천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보조경기장 등이다.

월드컵주경기장은 오는 10월말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하게 되며공기 단축을 위해 10월말 이전에 실시설계에 들어감과 동시에 토목공사에 착수, 대지정리등 기초공사를 거쳐 내년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1년 12월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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