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7주년을 맞은 경동정보대학은 교수와 학생 모두 열심히 노력하는 대학으로 이름이 높다. 짧은 역사지만 외형과 내실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해낸 것도 전통을 창조한다는 자부심과 근면성이 바탕이 됐다.
경동정보대학은 지난해 여영천 교수를 비롯해 7명의 교수들이 학술진흥재단 자유응모과제에당선, 대구.경북지역 1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바로 한해 전인 96년 같은부문에서 7건의 과제를 신청, 6건이 뽑힌 기록을 세운데 이은 쾌거여서 신설대학이라는 이름이 걸맞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규모가 훨씬 큰 전국 대부분의 전문대학 조차 1~4개의 과제선정에 만족해야 했던 상황에 비춰보면 경동의 성과는 교수진의 남다른 연구의욕을 충분히 설명할수 있다.
전임강사 이상(겸임강사 제외) 교원 56명중 박사학위소지자 29명, 전임교원 평균연령 30대중반의 인적구성은 왕성한 연구와 활발한 수업 및 학생지도를 가능케하는 핵심요인.정보통신과 류인식 교수(45)와 전산정보과 임은복 교수(41)는 각각 96년과 97년 정보통신부주관 국비 교수해외연수단에 전문대 교수로는 드물게 선발돼 다시 한 번 교수진의 우수성을과시했다.
교수진의 열성이 그대로 학생들에게 옮겨가는 것이 경동정보대학의 특징. 성실한 강의와 애정어린 지도로 학업에 흥미를 잃었던 신입생들이 한학기만 지나면 열성파 모범생으로 변하는 일이 이곳에선 종종 일어난다.
산업디자인과의 경우 지난 2년간 한국광고사진공모전을 비롯한 17개 각종 전람회, 경연대회,디자인전 등에서 모두 80여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첨단 실습장비는 교수와 학생의 향학열을 뒷받침하는 기본조건. 간호과는 컴퓨터와 빔 프로젝터, 의학 소프트웨어를 이용, 해부생리학 및 병리학 등 기초의학강의를 생생하게 진행하고 있다. 각 과별로 최신 설비를 갖춘 실험실습실이 모두 52개로 총면적은 1천7백여평에 이른다.
'회계학기초지식 + 컴퓨터 정보처리기술 → 세무회계정보 처리능력 배양'의 방식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세무회계정보과는 정보화시대 직업인 양성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회계업무를 수행하다 필요하면 직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 사용할수 있는 능력을키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 이같이 앞선 교육방식은 현장에 파견된 실습생이 능력을 인정받아 곧바로 취업으로 연결되는 사례에서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한편 경동정보대학은 교육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21세기형 교육서비스 개념에 따라 청도교육관, 대구교육관, 세무사회교육관을 운영하고 있고, 달성군 현풍에도 교육관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石珉기자〉
◆멀티미디어실
경동정보대학이 추구하는 정보특성화 전략은 '멀티미디어실'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올해 3월 첫번째로 개소한 멀티미디어 A실은 45평 규모로 VOD (Vedio On Demend)서버,편집용PC, 스캐너, 레이저프린터, 음향 및 네트워크 시스템, 디지털 카메라, 캠코드 및 펜티엄 PC 40여대를 비롯, 각종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인별 위성방송의 수신과 화상전송및 수신이 가능하다는게 대학측의 자랑.
멀티미디어실에서는 포토샵 편집, 동영상 편집, 애니메이션만들기(채색과 음향 포함) 등 기업체에서 곧바로 활용할수 있는 다양한 실습이 이뤄진다. 경동정보대학의 학교홍보물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것들이다.
경동정보대학은 20일 A실과 비슷한 규모에 동일한 시설을 갖춘 멀티미디어 B, C실을 추가로 완공했다. 이로써 21세기 정보사회를 맞아 18개과(신설 2개과 포함) 모든 학생들이 각 계열별로 멀티미디어 실습을 원활히 할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완성됐다.
◆경동정보대학 약력
◇79년 4월: 학교법인 호산교육재단 설립, 초대 이사장 김정수 의학박사 취임 ◇89년 11월: 전문대학 설립계획 승인
◇91년 11월: 경동전문대학 설립 본인가
◇92년 3월: 경동전문대학 개교(8개 학과, 입학정원 6백40명/ 김정수 학장 취임) ◇92년 10월: 부설 학보사 및 교육방송국 개국
◇92년 10월: 토목과, 세무회계과 등 신설
◇94년 9월: 무역과, 건축설비과 등 신설
◇95년 5월: 산학협동관 준공
◇95년 9월: 건설기술연구소 개소
◇95년 10월: 간호과 신설
◇96년 3월: 컴퓨터응용기술연구소 및 보건실 개소
◇96년 11월: 관광일어통역과, 건축과(야간), 산업안전관리과(야간) 신설
◇ 97년 5월: 사회과학관 준공
◇ 97년 11월: 16개 학과 입학정원 1천7백20명으로 증원
◇98년 3월: 멀티미디어실 개소 및 사격팀 창단
◇ 98년 6월: 경동정보대학으로 교명 변경
◇98년 7월: 정원자율화대학으로 지정
◆신설예정학과.진로
▨전자정보과.실내디자인과 신설
경동정보대학은 내년부터 전자정보과(주간, 80명)와 실내디자인과(주간, 80명)를 신설하고,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토목과, 건축과, 건축설비과, 산업안전관리과, 간호과, 마케팅과, 세무회계정보과 등 7개과(모두 주간)의 정원을 80명에서 각각 40명씩 늘릴 계획이다. 또일부 학과의 명칭을 변화된 교과과정과 시대 감각에 맞게 변경했다.
신설예정학과의 졸업후 취득자격 및 진로와 이름이 바뀐 학과를 알아본다.
◆신설예정과
◇전자정보과
△전기기사 2급, 전자계산기기사 2급, 정보처리기사 2급, 무선설비기사 2급, 전기공사기사 2급, 신호보안기사 2급 등 △공장자동화분야, 컴퓨터 관련산업, 각종 전자부품 및 전자장치자동화분야, 산업체 전산실, 방송국, 컴퓨터 제조 및 판매회사 등
◇실내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가구디자이너, 조명디자이너, 디스플레이어, 홈아트 디자이너, 포장기사 2급, 중등학교 실기교사 등 △건축사 사무소, 실내설계사무소, 환경설계사무소, 가구공장,무대디자인, 디스플레이 사무실, 백화점, 전문 브랜드팀 등
◆학과명칭 변경
△전자계산과→정보통신과 △전산정보처리과→전산정보과 △판매관리과→마케팅과 △세무회계과→세무회계정보과 △무역과→통상정보과 △관광영어통역과→관광영어과 △관광일어통역과→관광일어과 △여성교양과→사회복지과 △의상디자인과→패션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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