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간의 가격경쟁 불똥이 양계농가에까지 번졌다.
19일 양계업계에 따르면 할인점 가격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각 점포에서 중간상인들에게 계란납품가의 20~30% 인하를 요구하자 상인들이 덤핑 납품으로 인한 손해를 생산농가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계란(60g 이상 특란)의 시중 판매가는 현재 1백30~1백40원에 달하고 있는데 할인점들은 생산농가가 중간상인들에게 받고 있는 1백~1백2원보다 싼값에 납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 요구를 수용한 일부 중간상인들은 덤핑 납품에 따른 손해를 계란생산농가에전가, 4천여 양계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양계협회 관계자는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업체에서도 이같은 파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IMF 한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에게만 손해를 전가시키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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