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막 7일째를 맞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객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조직위에서는 행사장출입구 개장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1시간 앞당겼다.
이는 아침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정문입구에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덜기 위한 조치. 하지만 각 전시장과 공연장은 정문개장시간과 관계없이 당초대로 9시부터 시작돼 입장객들은 행사장을 가볍게 둘러보거나 벤취에 앉아 개관을 기다리는 표정.○…개막 첫날부터 계속된 찜통더위가 물러나고 16일엔 신선한 바람이 부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돌아오자 엑스포를 찾은 관광객들은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
주제관인 새천년의 미소 광장에는 온종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자 관광객들은 전날 표정과는 달리 장시간 줄을 서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는듯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즐거운 표정이태희씨(60.충북 제천시)는 "가족들과 함께 엑스포구경을 왔는데 마침 날씨도 좋고 볼거리가 많아 시간을 내 찾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엑스포 가는길 일방통행으로 보문단지 입주업체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경주시와 경찰은 16일부터 3일간 일시적으로 일방통행을 해제해 실시해보고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으면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해제할 방침.
이원식시장은 16일 의회간담회에서 현재 추세로 가면 입장객이 당초 목표한 3백만명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미비한 점은 계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처용마당등 공연장에 읍.면.동의 천막을 설치하여 그늘을 만들어주고 국악.창.군악대 퍼레이드등 편의시설과 공연내용을 대폭보강했다고 설명.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16일 엑스포현장을 방문, 최윤섭조직위사무차장으로부터 당면한현안 사항에 대해 설명듣고 주제관과 세계문명관,민속공연장등을 관람.
시의원들은 관람객들에 고통을 주는 전시장내 분진을 제거하고 특산품 코너에 박리다매용소품이 없다고 지적.
특히 일부 식당들이 음식과 청량음료 가격에 폭리를 취해 엑스포 이미지를 흐릴 우려가 있다며 즉각 시정을 촉구.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외국인 관람객이 갈수록 줄어들어 주최측이 뒤늦게 원인분석에몰두.
엑스포조직위는 당초 외국인 관람을 1일 2천5백명을 잡아 엑스포 기간중 15만명은 다녀갈것으로 예상했으나 개막 6일동안 절반수준인 7천6백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되자 당황.이같은 원인은 해외판촉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외국관광객들 대부분이 고적지를 둘러보는등가이드들의 스케줄에 의해 움직일뿐 시간허비가 많고 입장료가 많이드는 엑스포관람을 아예외면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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