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가에 빌려준 정책자금의 대출금리를 내리지 않는 대신 오는 10월부터 내년 말까지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의 상환용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17일 기획예산위원회 등 예산당국에 따르면 농가가 빌려쓴 정책자금의 금리를 연 6.5%에서5%로 낮춰달라는 농림부와 농민단체의 요구는 수용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오는19일 김대중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하기로 했다.
예산당국은 그러나 농민들이 오는 10월부터 내년 12월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2조7천억원의정책자금을 갚기 위한 부채상환용 자금을 연 6.5%의 금리에 2년 만기로 대출해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2조7천억원의 농가부채는 사실상 2년간 상환이 연기되는 셈이다.
예산당국은 이를 위해 연 6.5%의 대출금리를 기준으로 내년도 정책자금 대출에 따른 이자차보전용 예산으로 3천5백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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