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건축문제로 주민들끼리 갈등을 빚었던 황금아파트가 노후 급수관 개체공사 문제를두고 또 다시 내분에 휩싸이고 있다.
황금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내 급수관 교체공사를 하면서 입주자 대표회 박모회장과 관리사무소 유모 차장이 특정 업체에 공사를 맡겨 부실공사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며잇따라 항의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공사를 맡은 ㅅ건업이 동파방지시설을 하지 않고 자재도 검수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을 사용하는 등 시방서 대로 시공하지 않아 아파트 곳곳에 물이 새고 내벽에 곰팡이가 피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또 지난 5월 시공업체 입찰과정에서 최고 금액을 써 넣은 ㅅ건업에 공사를 맡겨 수억원의예산을 낭비했다며 박 회장과 유 차장, 그리고 시공업체와의 유착의혹을 제기하며 사법당국에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의 부실시공 주장에 대해 박회장 측은 전혀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시공사 입찰과정에서 예정공사금액 4억4천2백만원에 가장 근접한 4억4백만원에 응찰한 ㅅ건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것은 최저입찰제의 부작용인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는것.
시공업체도 "시방서상의 자재가 상수도용으로 부적합하다는 전문기관의 판정이 나와 교체했고 아파트 내벽의 누수는 배관 교체후 수돗물의 양의 많아지면서 생긴 결로(結露)현상으로주민들의 부실공사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3천8백30여세대가 살고 있는 대구 최대의 아파트 단지인 황금아파트. 부실시공논란이 사법당국의 개입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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