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런포가 터지지 않고 있는 지난해 최우수선수 이승엽(삼성)이 홈런왕타이틀은 물론이고 타점왕타이틀마저 빼앗길 처지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한시즌 최다홈런기록(41개)을 갈아치울 것으로 잔뜩 기대를 부풀렸던이승엽은 종반의 극심한 부진으로 홈런기록 경신의 기대를 무너뜨렸고 홈런타이틀과 타점왕도 타이론 우즈(OB)와 스코트 쿨바(현대) 등 외국인선수들로부터 위협을 받기에 이르렀다.현재 이승엽은 37호홈런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는 사이 파워를 내세운 우즈가 쉬지 않고 홈런포를 과시하면서 37호째를 기록, 5월 17일이후 처음으로 이승엽과 홈런부문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승엽이 14일 현재 남긴 경기는 6게임.
반면 우즈는 16게임을 남기고 있어 지금까지의 페이스를 지켜나간다면 우즈는 42개까지 칠것으로 보여 이승엽이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기는 힘들다.
타점 부문 역시 쿨바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이승엽은 8월 1일까지 87타점을 기록, 2위 쿨바(70타점)를 큰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이승엽이 이후 11타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사이 쿨바는 무려 26타점을 추가해 현재이승엽을 2점 차이로 쫓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이승엽은 타점왕 역시 내놔야 할 처지.
지난해 홈런왕, 타점왕 외에 이승엽이 차지했던 최다안타부문은 팀동료 양준혁(1백53개)에13개차로 뒤져 있어 양준혁이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 굳어졌다.
타자부문 7개 타이틀 중 하나인 장타율에서도 이승엽(0.625)은 우즈(0.627)에게 1위자리를내준 상태다.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상(MVP)을 비롯, 타격 3관왕이 확실시됐던 이승엽이'무관'에 그칠 상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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