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부곡동주민, 대형가스저장소 설치 반대

입력 1998-09-12 14:39:00

[김천]김천시 부곡동 주택가에 대형 고압가스 저장및 판매소를 설치하려 하자 주민들이 폭발 위험이 높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이동네 경북광유 고속주유소가 주유소 부지내 10여평에 고압 LPG가스 보관소및 판매소를설치, 지난달 28일 시에 사업개시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부곡동 17통1반 25가구 주민들은 LPG 시설물이 설치된 지점에서 5m떨어진 곳에 주유소 기름 저장탱크가 매설되어 있고 주택가와 가까워 위험하므로 사업개시를 승인해서는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수년전 주유소측 관리소홀로 기름을 유출시켜 주택가 1백여m 도로와 주변의농수로및 하수구를 오염시키는 등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주민들은 또 LPG시설물 설치로 집 값이 떨어지고 전세 입주 희망자도 없는 등 물적·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주민들의 집단 발발에 따라 고속주유소측이 3회에 걸쳐 제출한 사업개시 신고서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기사